(시인 돈봉철) 서둘러 안겨본 그 품은 따스할 테니

바람이 스치는 저녁,
기대어 설 곳을 찾았네.
길었던 하루 끝에
남은 것은 지친 마음뿐.
서둘러 안겨본 그 품은
언제나처럼 따스하겠지.
말없이 감싸오는 온기에
모든 무게를 내려놓네.
지친 발걸음도, 떨리는 손끝도
그 품 안에서는 조용히 쉬겠지.
잠시라도 괜찮을 거라고,
모든 것은 지나갈 거라고.
그러니 오늘은 조금만 더
그 온기 속에 머물고 싶네.
아직은 밤이 깊지 않으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토토뷰의 그대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