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본철) 숏에서 기다린다

붉은 수치가 깜빡이는 화면,
손끝은 떨리지만 나는 버티네
숏에서 기다린다,
바람이 불어오길.
세상은 위로만 간다 하고,
모두가 웃으며 달려가지만
나는 홀로 이 자리에서
낙하를 꿈꾸네.
숏에서 기다린다,
그러나 시장은 듣지 않네.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희망도 함께 줄어드네.
이젠 알 것 같네,
세상도, 그래프도,
내 뜻대로 흐르지 않는다는 걸
붉은 수치가 깜빡이는 화면,
손끝은 떨리지만 나는 버티네
숏에서 기다린다,
바람이 불어오길.
세상은 위로만 간다 하고,
모두가 웃으며 달려가지만
나는 홀로 이 자리에서
낙하를 꿈꾸네.
숏에서 기다린다,
그러나 시장은 듣지 않네.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희망도 함께 줄어드네.
이젠 알 것 같네,
세상도, 그래프도,
내 뜻대로 흐르지 않는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