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봉철) 소주 한잔 묵고

소주 한잔 묵고
소주 한잔 묵고,
흔들리는 불빛을 바라보네.
잔속에 비친 얼굴은
낯설고도 쓸쓸하네.
첫잔은 그리움에,
둘째잔은 후회에,
셋째잔은 이름 모를 외로움에.
이유도 없이 기울여 보네.
따뜻했던 말들은
술잔 속에서만 떠오르고,
차가운 밤공기 속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네.
소주 한잔 묵고,
그냥... 좀 잊어보려 했을 뿐
소주 한잔 묵고
소주 한잔 묵고,
흔들리는 불빛을 바라보네.
잔속에 비친 얼굴은
낯설고도 쓸쓸하네.
첫잔은 그리움에,
둘째잔은 후회에,
셋째잔은 이름 모를 외로움에.
이유도 없이 기울여 보네.
따뜻했던 말들은
술잔 속에서만 떠오르고,
차가운 밤공기 속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네.
소주 한잔 묵고,
그냥... 좀 잊어보려 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