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하십시오

기상하십시오
아침이 오면 알람이 울린다. 스누즈 버튼을 누르면 몇 분 후 다시 울린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억지로 몸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어떤 아침은 알람이 필요 없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나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가 자연스럽게 눈을 뜨게 만든다. 또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강한 충동이 밀려올 때도 있다.
"기상하십시오."
토토뷰 대장님께서 돈본철의 귓가에 속삭이는 듯하다. 단순한 기상이 아니다.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라는 뜻이며, 어제의 무게를 벗고 다시 시작하라는 명령이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은 쉽다. 그러나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날도 있다. 무거운 생각, 눌린 감정, 반복되는 일상이 마음을 짓누를 때면 몸을 일으켜도 정신은 여전히 누워 있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외쳐야 한다. 기상하십시오. 눈을 뜨고,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일으키십시오. 오늘 하루는 단 한 번뿐이며,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기상하십시오. 오늘을 맞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