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번철) 카드사
이웃집토토뷰
2025-04-06 22:52:26
카드사
얇은 플라스틱 한 장,
가볍게 내밀면
숫자가 흘러간다.
"일시 불인가요? 할부인가요?"
선택의 순간은 짧고,
청구서는 길게 따라온다.
번쩍이는 광고 속 혜택들,
손쉬운 포인트와 한도 상승,
그러나 달마다 적힌 금액 앞에
한숨도 함께 늘어난다.
결제일은 달력 속에서 기다리고,
한 장의 카드가 말없이 묻는다.
"이번 달도 괜찮으시겠어요?"







칸테
느러진팔자
다시다
이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