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봉철) 커담 때리면서

커담 때리면서
하늘을 본다
구름은 부드럽게 흐르고
연기는 가늘게 올라간다
커피는 씁쓸하고
담배는 타들어가며
시간은 묵묵히 흐른다
아무 말 없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생각도 함께 사라진다
커담 때리면서
하루를 밀어낸다
연기 속으로 녹아드는
어제의 흔적들
커담 때리면서
하늘을 본다
구름은 부드럽게 흐르고
연기는 가늘게 올라간다
커피는 씁쓸하고
담배는 타들어가며
시간은 묵묵히 흐른다
아무 말 없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생각도 함께 사라진다
커담 때리면서
하루를 밀어낸다
연기 속으로 녹아드는
어제의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