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돈봉철) 동구밭 과수원길

눈 감으면 들리는 소리
바람이 흔드는 사과나무 잎새
달빛에 익어가는 홍옥 하나
손끝으로 어루만지면 차가운 달이 묻어난다
골목을 돌아 과수원길
별빛 따라 걷는 발자국
이슬에 젖어도 가벼운 길
밤이 깊어도
붉은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다
내 꿈속에서처럼
눈 감으면 들리는 소리
바람이 흔드는 사과나무 잎새
달빛에 익어가는 홍옥 하나
손끝으로 어루만지면 차가운 달이 묻어난다
골목을 돌아 과수원길
별빛 따라 걷는 발자국
이슬에 젖어도 가벼운 길
밤이 깊어도
붉은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다
내 꿈속에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