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간첩 돈본철) 唯一神(유일신)과 聖戰(성전)

검은 하늘 아래 울리는 소리,
الله أكبر (알라후 아크바르)
그것은 신의 이름,
亦是(역시) 피로 쓰여진 詩(시)이다.
聖戰(성전)의 깃발은 바람에 날리고,
그림자는 殺意(살의)로 길을 메운다.
信仰(신앙)의 이름으로,
어둠은 빛을 삼키고,
칼날은 血(혈)로 대지를 적신다.
한 자루의 검, 한 권의 聖典(성전),
그것이면 충분하다.
신이 원하노라,
신이 버리노라.
어느 쪽이든, 오직 신의 뜻뿐.
唯我獨尊(유아독존)의 광기,
그 끝에 남는 것은
침묵, 그리고 灰燼(회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