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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동봉철) 교사 폭행한 고3

이웃집토토뷰 2025-04-13 23:49:17
291   5   0   0

칠판에 남은 분필 가루처럼
산산이 흩어진 말의 잔해,


그 끝에
주먹 하나가 말을 대신하였네.


이름 석 자, 교복 위에 구겨진 자존.
그는 누구에게도 듣지 못한 말투로
세상을 불러보았으나

대답은 없었고,
그 침묵을 깨트린 것은 분노였네.


책상 너머,
교사의 눈은 오래된 창처럼 조용하였고

그 속엔
몇 해 전 아이였던 얼굴 하나가

비쳐 있었음.


교과서는 닫히고,
시간표도 찢기고,
남은 것은 기록지의 붉은 줄 하나.


그날의 복도,
가만히 흘러내린 햇살조차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벽에 기대어 있었음

댓글 5

하모니카
수고하셨습니다
움방
감옥가야죠ㅋㅋ
그것이문제로다
학생 체벌 강하게 했으면 좋겠슴돠
토토킹
감옥가라
이코인
징역살아야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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