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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동봉철) 여름 독사

이웃집토토뷰 2025-04-15 20:08:50
493   7   0   0

여름독사


햇볕은 칼날처럼 내리꽂히고
아스팔트는 숨을 헐떡였음

그 속을 미끄러지듯 지나가던 것
바로, 여름독사였음


그것은 땀 냄새에 익숙했고
어디든 자신의 온도를 남겼으며

그늘 따위는 피하지도 않았음
오히려 태양을 똑바로 노려보았음


살갗은 검게 그을렸고
눈빛은 찬물처럼 식어 있었음

뱀처럼 조용히, 뱀처럼 집요하게
한 번 물면 놓지 않았음


사람들은 더위를 탓했지만
사실 그날의 뜨거움은

여름독사가 지나간 자리에서 피어난

기척이었음


그는 웃지 않았고
걸음마다 쇳소리가 났으며

팔뚝에는 말 없는 화상이 있었음
불덩이 같은 오후,

그는 뜨거움을 두려워하지 않았음


한여름의 허리에

조용히 감겨드는 뭔가가 있다면


그건 바람도, 햇살도 아닌
여름독사의 숨소리였음


그리고 어느 날,
비가 쏟아지고 계절이 무너질 때

그는 또 조용히 사라졌음
벗겨진 껍질 하나 남긴 채


여름은 갔고
여름독사는 다음 해를 기다렸음

댓글 7

그것이문제로다
이제 다시 시를 쓰시나용
이웃집토토뷰
96kg의 5학년 4반 헨타이(변태) 돈본철이 52kg의 2학년 7반 고독한 시인 돈본철로 변모했츕늬댜
여름독사
돈봉철님감사합니다
이웃집토토뷰
감샤긔 솔샤긔
뱃가이버
대단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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