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유머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패널티명단
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유머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패널티명단
내정보
profile_image

회원등급 : 일반회원
EXP. 0(%)
잘부탁드립니다.
로그아웃

(연재실화소설) ⑥ 봉철아 학교가자 ☆☆☆☆☆☆

이웃집토토뷰 2025-04-18 20:50:52
180   6   0   0

봉철아, 학교 가자

제6화 – 감옥 안의 감옥

“야, 이 방에서는 말이야,
컵은 형님들이 먼저 쓴다.”


처음 들어온 방은 ‘잔등방’이라 불렸다.
교도소에서도 나이와 전과 수로 서열이 갈렸다.

형님, 형님, 그리고 또 형님.
말 끝마다 붙는 ‘예’가
사람 하나를 더 낮게 만들었다.


봉철은 처음엔 조용히 지냈다.
짐 정리도 말없이 했고,
밥도 끝에 줄 서서 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
신입 하나가 봉철 앞에서 울었다.

“물 마시다가… 컵을 바닥에 놨어요.
근데 저 형이 뒤통수를…!”


봉철은 컵을 집어 들었다.
그 형님 앞에 걸어갔다.
“형님, 그거 좀 심하신 거 아닙니까.”


방 안이 조용해졌다.

그 형님이 담배를 내려놓으며 물었다.
“너 지금 나한테 뭐라 했냐?”


봉철은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 애, 내 후배입니다.”


말이 끝나자, 손이 먼저 갔다.
누구의 것인지 몰랐다.
어쩌면 동시에였다.

감방 안의 공기는 묵직했고,
두 개의 주먹이 맞붙은 순간
묵은 위계가 깨어졌다.


그날 오후, 징벌동으로 옮겨졌다.
어두운 독방,

봉철은 어깨에 얼음찜질을 얹으며 생각했다.
‘내가 여기서도 싸움을 하네.
근데 이건, 좀 다르다.’


며칠 뒤, 조정위원회가 열렸다.
양쪽 모두 폭행.

하지만 피해자의 진술이 갈렸다.

신입은 말했다.
“봉철이 형 덕분에 살았어요.

솔직히, 나 목욕탕에서도 머리 못 감았거든요.
항상… 눈치 봐야 했어요.”


이야기는 교도관들 사이에 퍼졌다.
“봉철, 이번엔 ‘맞은 편’이었다며.”
“그래도… 서열 싸움 건 거니까 조심시켜야지.”


교도소 상담사는 다시 봉철을 불렀다.
“이런 식으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건,
봉철 씨한테도 짐이 됩니다.”


봉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곤 말했다.
“예, 알아요.

근데, 이번엔 맞고도 후회 안 했습니다.
이 싸움은… 나 자신한테 진 게 아니라,
나답게 산 거니까요.”


그날 이후, 봉철은 잔등방이 아닌
‘자율실’로 배정되었다.

거기선 다들 조용히 살았다.

말로 해결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


그리고 봉철은,
처음으로 스스로 신청서를 썼다.

“대화교실 수강 희망.”


펜을 잡는 손이,
주먹보다 따뜻하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되었다.


7화는 다시 폭행.
이번엔 봉철이 사랑했던 여자의 남자와의 충돌입니다.

감정, 질투, 후회, 그리고 주먹.
사랑이 만들어낸 싸움의 기록을 그려보겠습니다.
곧 이어서 써드릴게요.

댓글 6

즐기자
양심도없네
이웃집토토뷰
켁.. 즐긔쟈님 돈번철의 수감기를 함 재미있게 읽어주싀긔
그것이문제로다
그렇군요
피슉
그렇군요
이코인
학교가야지

검색

글작성 +100원 | 댓글작성 +35원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135 늦게착석 +9
  • 04-24
  • 9
  • 245
  • 띠룽
띠룽 04-24 245
42134 오출완 +11
  • 04-24
  • 11
  • 328
  • 하이오크
하이오크 04-24 328
42133 크 장하다 두만아 +20
  • 04-24
  • 20
  • 398
  • 만두두만
만두두만 04-24 398
42132 트럼프 & 교황 +7
  • 04-23
  • 7
  • 209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3 209
42131 누구보다빠르게 +24
  • 04-23
  • 24
  • 273
  • himhun
himhun 04-23 273
42130 (재업로드) 아래글 오류네요. 뱃가이버님 사진공개 +11
  • 04-23
  • 11
  • 136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3 136
42129 우리친구하자 +9
  • 04-23
  • 9
  • 329
  • 여름독사
여름독사 04-23 329
42128 (기습 게시) 뱃가이버님 사진공개
  • 04-23
  • 181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3 181
42127 ㅊㅅ가쥬아 +14
  • 04-23
  • 14
  • 237
  • 만두두만
만두두만 04-23 237
42126 오늘은 +7
  • 04-23
  • 7
  • 298
  • 여름독사
여름독사 04-23 298
42125 굿나잇 +9
  • 04-23
  • 9
  • 221
  • 하모니카
하모니카 04-23 221
42124 먼저 자러 이불속으로 갑니데예 모두 굿나잇 내일 만나예 ♡ +8
  • 04-23
  • 8
  • 321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3 321
42123 하루하루 +15
  • 04-23
  • 15
  • 866
  • 만두두만
만두두만 04-23 866
42122 (시인 돈본철) 「풋내가 난다」 +11
  • 04-23
  • 11
  • 219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3 219
42121 (시인 돈봉철) 「열반과 굿나잇」 +6
  • 04-23
  • 6
  • 263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3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