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유머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패널티명단
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유머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패널티명단
내정보
profile_image

회원등급 : 일반회원
EXP. 0(%)
잘부탁드립니다.
로그아웃

돈본철 외전 3화: 첫 월급, 그리고 다시 마주친 그놈

이웃집토토뷰 2025-04-20 13:02:47
122   9   0   0

2025년 3월 30일.
본철은 생애 가장 무겁고 가벼운 돈봉투를 받았다.


고작 178만 원.
그런데도 손이 떨렸다.

진짜 일을 하고 번 돈이었다.

봉투를 쥐고 나오는 발걸음이 어색했다.

길을 걷다가 은행에 들어갔다.
통장은 3년 전 해지된 상태였다.


“신분증 있으세요?”
창구 여직원의 말에

본철은 잠시 머뭇거렸다.

신분증.

그 플라스틱 조각 위에는
‘돈본철’이라는 이름 옆에,

작은 감방 안에서 찍힌 증명사진이 있었다.


은행을 나와
서면 지하상가로 걸었다.

서면 지하도엔 여전히 미친 듯이 반짝이는 불빛들과
무표정한 사람들, 그리고 귀청을 때리는 음악이 있었다.


그때였다.
군중 사이로 누군가 스치듯 지나갔다.


상철.그놈이었다.


같은 방에서 지냈던 사기꾼.
그놈은 조서를 바꿔 썼다.

“칼은 본철이가 들고 있었다”
그 한마디로 본철은 6개월을 더 살았다.


지금,
그놈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여자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었다.


본철은 주먹을 쥐었다.
하지만
곽사장이 말하던 게 떠올랐다.

“형님, 형님한테 진짜 무서운 건 칼이 아니라 전과 더미라예.”

그 말이
가슴 안에서 뱅뱅 돌았다.


본철은 따라가지 않았다.
다만,
지하상가 끝, 붕어빵 노점에 멈춰 섰다.


“세 봉지만 주세요.”
붕어빵 봉투를 들고
혼자 앉을 자리를 찾아 헤매던 중

길가 벽에 적힌 낙서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새로 태어나고 싶다.”


그 문장 앞에서
본철은 한참을 서 있었다.


첫 월급은
집세 반달치로 사라졌고,

붕어빵은 식었고,
상철이는 사라졌다.


하지만
그날 밤 본철은 처음으로
악몽 없이 잠들었다


댓글 9

여름독사
그렇군요
이웃집토토뷰
정독 감샤긔
여름독사
겨속해주세요
이웃집토토뷰
네녠
그것이문제로다
그렇군요
즐기자
구독
뱃가이버
저도구독
이코인
재수없어요

검색

글작성 +100원 | 댓글작성 +35원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1260 (한화리글즈의 강제 응원) 야 이 xx아 싸개 싸개 안흔들엉?? +9
  • 04-20
  • 9
  • 148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148
41259 (돈본철의 감옥 실화) 세탁망에 편지를 넣는 이유 +3
  • 04-20
  • 3
  • 197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197
41258 (돈본철의 감옥 실화) 귀 뒤로 손을 넘기지 마라 +5
  • 04-20
  • 5
  • 399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399
41257 주말 끝나가네요.. +5
  • 04-20
  • 5
  • 172
  • 하이오크
하이오크 04-20 172
41256 (돈본철의 감옥 실화) 콜라 한캔의 값어치 +3
  • 04-20
  • 3
  • 202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202
41255 단편 시리즈: 돈본철 감옥 연대기 ⓐ 그들만의 리그 +6
  • 04-20
  • 6
  • 217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217
41254 내일 서울이 +4
  • 04-20
  • 4
  • 310
  • 즐기자
즐기자 04-20 310
41253 이웃님 +7
  • 04-20
  • 7
  • 169
  • 여름독사
여름독사 04-20 169
41252 (한화이글즈) 야 이 x아 조신하게 굴어. 빤츄 다보여 +10
  • 04-20
  • 10
  • 191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191
41251 빨리 못보내 미안해.. +7
  • 04-20
  • 7
  • 165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165
41250 (한화의 야구는 쓰레긔댜) 어린이팬까지도 정신병자로 만드는 랴규 +6
  • 04-20
  • 6
  • 200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200
41249 (광분한 롯데팬의 진실) 진실을 인양합니다 +4
  • 04-20
  • 4
  • 252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252
41248 (돈봉철의 한화팬 시리즈) 이번에는 정상적인 응원녀 등장 뚜둥 +5
  • 04-20
  • 5
  • 164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164
41247 (한화의 진실 2) 대반전 그들은 남매가 아니다 +4
  • 04-20
  • 4
  • 231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231
41246 (한화의 진실 1) 대반전 그들은 남매가 아니다 +5
  • 04-20
  • 5
  • 258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0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