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유머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패널티명단
전체메뉴

공식보증업체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검증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후기게시판
유머게시판

포인트존

토토뷰이벤트
출석부
꽁머니교환
기프티콘교환
포인트출금
포인트안내

고객센터

공지사항
질문답변
패널티명단
내정보
profile_image

회원등급 : 일반회원
EXP. 0(%)
잘부탁드립니다.
로그아웃

돈본철 외전 4화: 문신을 가리는 셔츠

이웃집토토뷰 2025-04-20 13:08:12
451   9   0   0

돈본철 외전 4화: 문신을 가리는 셔츠

부산의 여름은
봄 없이 들이닥쳤다.


사상구 창고 안은
숨이 막힐 듯한 더위로 끓고 있었다.


선풍기 하나로는 택도 없었다.
콘크리트 벽은 열을 빨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되쏘았다.


본철은
팔뚝까지 내려오는 긴 셔츠를 입고 일했다.


“형님, 벗으이소. 이러다 쓰러지겠네.”
곽사장은 탱크탑 차림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말했다.


본철은 고개를 저었다.
말없이 드릴을 들고
고장난 세탁기 뚜껑을 뜯었다.


그의 왼팔에는
‘가디안’라는 글자가
날카롭게 새겨져 있었다.


철없던 중학교 시절 문방구에서 바늘과 실, 그리고 먹물

그리고 아버지의 라이터를 훔쳐서 팔 위에 직접 새기고 

약국에서 구해온 소독약으로 처리를 했던 부산물이다.


맘속에서는 지원진 글자 '가디안'

하지만 그 글자만큼은

팔뚝에서는 지워지지 않았다.


어느 날,
중고 에어컨을 배송하러
남구 문현동 주택가에 갔을 때였다.


에어컨을 옮기다
소매가 걷혀 문신이 보였다.


“어이, 조심합시다.
애들 있는데 뭐하는 거요?”
집주인이 인상을 찌푸렸다.


곽사장이 황급히 끼어들며 말했다.
“아, 형님, 팔 좀 조심하이소. 요새는 다 예민하니더.”


그날 저녁.
창고 뒷편에서
곽사장이 셔츠 하나를 내밀었다.


하늘색 면 셔츠.
팔목까지 꽉 여며지는 단추 셔츠.


“이거, 내가 예전에 입던 깁니다.
형님 체격이랑 비슷하이소.

그냥… 보기 좋게 입으이소.”

본철은 말없이 셔츠를 받았다.

손가락이 단추를 하나하나 채웠다.
문신은 사라졌고,
팔은 더위에 질식했다.


하지만
누군가를 덜 놀라게 한다는 것.

그게
자기 혼자 사는 세상은 아니라는 걸
처음으로 인정한 순간이었다.


그날 밤,
본철은
창고 숙직실에서 셔츠를 벗지 않은 채 잠들었다.

더운 꿈을 꾸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서 도망치지는 않았다

댓글 9

여름독사
더 궁금해지네요
이웃집토토뷰
감샤긔 팬이 생겨서 기부늬가 좋네긔
그것이문제로다
그렇군요
이웃집토토뷰
돈본철은 전직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출싄이었습늬긔
즐기자
구독
이웃집토토뷰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까지 가싀지예
뱃가이버
구독
이코인
문신가리기

검색

글작성 +100원 | 댓글작성 +35원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637 맛점하세요~ +7
  • 04-25
  • 7
  • 1265
  • 토리아빠
토리아빠 04-25 1265
42636 돈본철 형님! 존잘 형님! +7
  • 04-25
  • 7
  • 1369
  • 휘바휘바
휘바휘바 04-25 1369
42635 오늘 점심은 뼈해장국 +5
  • 04-25
  • 5
  • 747
  • 종다리
종다리 04-25 747
42634 이제 곧 점심시간 +6
  • 04-25
  • 6
  • 473
  • 제시켜알바
제시켜알바 04-25 473
42633 베팅내역)공유 +4
  • 04-25
  • 4
  • 1947
  • 즐기자
즐기자 04-25 1947
42632 아구아구 +12
  • 04-25
  • 12
  • 1643
  • 만두두만
만두두만 04-25 1643
42631 멤피 전반종료 기준 -4.5 마핸을 기원하며 쩍벌쩍벌 +10
  • 04-25
  • 10
  • 1004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5 1004
42630 야광봉을 흔들며 멤피스의 -4.5 마핸을 기원하는 그녀 +7
  • 04-25
  • 7
  • 984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5 984
42629 휴대폰으로 돈본철의 적중 내역을 보여주는 그녀 ♨ +7
  • 04-25
  • 7
  • 1197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5 1197
42628 코인불장인가벼 +9
  • 04-25
  • 9
  • 1021
  • 만두두만
만두두만 04-25 1021
42627 멤피스의 선전을 기원하며 다 벌리네 +8
  • 04-25
  • 8
  • 976
  • 이웃집토토뷰
이웃집토토뷰 04-25 976
42626 바람엄청부네요 +13
  • 04-25
  • 13
  • 1268
  • 만두두만
만두두만 04-25 1268
42625 아싸 이겼다임~ +5
  • 04-25
  • 5
  • 793
  • 휘바휘바
휘바휘바 04-25 793
42624 오늘도 도박ㄱㄱ +4
  • 04-25
  • 4
  • 742
  • 만두두만
만두두만 04-25 742
42623 바쁜 일이 끝나 한가해 졌어요 +6
  • 04-25
  • 6
  • 647
  • 나다요
나다요 04-25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