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 돈본철: 블랙잭 연대기》 제4화 – 다크 슈: 조작의 흐름, 도신의 계산

장소: 파라다이스 카지노 블랙잭 은밀전용 룸 – 코드명 ‘Room D’
“도신 본철님, 입장 확인됐습니다. 이쪽으로.”
관계자가 전자키를 대자 벽이 열렸다.
내부는 방음된 유리벽, 노카메라 존, 그리고 정제된 공기.
이곳은 고수 중의 고수만을 초청하는 블랙잭 실전장의 핵심,
‘다크 슈 룸’.
다크 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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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구성 자체를 비대칭으로 셔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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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카드 분포가 불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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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구간에 무거운 카드(10, A)를 몰아넣는 방식으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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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팅을 파괴하고, 계산 플레이어를 퇴출시키기 위한 목적.
이 슈를 설계한 자는 카지노 수학자 '요시로 쿠마'.
전직 확률통계 교수 출신으로, 카지노와 계약 후 인간 기억의 한계를 시험하는 슈 설계자가 되었다.
딜러: 자동기계형 슈팅 슈
베팅 조건: 1회 최대 2억 제한 / 딜러 변경 없음
첫 세 판.
도신은 움직이지 않았다.
히트-스탠드 반복, 베팅은 500만~1000만 원 수준.
그는 카드를 외우지 않고, 흐름의 패턴을 분석 중이었다.
4회차, 도신이 중얼거렸다.
“쿠마의 슈, 17장에서 31장 사이 하이카드 몰빵.
그 전은 정리 구간, 그 뒤는 트랩 구간.”
그는 카드를 정확히 27장 소모한 뒤, 움직였다.
5회차 – 도신 베팅: 1억 5천만 / 핸드: A, 9 → 소프트 20
딜러 카드: 6
“스탠드.”
딜러는 6-10-6 → 22 버스트
도신 승!
6회차 – 카드 수 확인 후, 도신 갑자기 2억 밀어 넣음
핸드: 8, 3 → 11
딜러 오픈 카드: 4
“더블 다운.”
받은 카드: J → 21
딜러: 4-2-10-6 → 22
또 버스트.
요시로 쿠마가 CCTV실에서 충격받은 듯 말했다.
“이건… 내가 설계한 흐름을… 계산한 건가?”
피트보스가 한숨을 내쉬었다.
“저자는 슈를 암기하지 않아.
의도를 해석하지.
설계자의 뇌를 따라가는 놈이야.”
도신은 6판 만에 7억 4천만을 벌어 들였다.
도신 돈번철은 마지막 카드를 덱에 던지며 말했다.
“니들이 조작해도 좋아.
결국, 슈는 사람이 만든 거잖아.
사람이 만든 건, 내가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