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굿밤 좋은꿈

굿밤 좋은꿈
별빛이 말없이 내려앉은 밤,
창틈으로 스며든 달의 숨결이
조용히 이불을 덮어주네.
낮의 고단함은
베개 끝에서 살며시 녹아내리고,
작은 숨결 따라
꿈의 강이 흐르기 시작한다.
굿밤,
너의 이름을 부르면
바람도 잠시 멈추고
고요가 내게 기대어 운다.
좋은꿈,
그 안엔 네가 있어
눈물도 웃음도 전부
따뜻한 노래가 된다.
오늘도 수고 많았지,
이젠 두 눈 감고
세상 가장 부드러운 곳에서
아무 일도 없는 밤을 만나렴
회원님들 모두 잘자요
굿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