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오늘밤 주인공은 니야나

오늘밤, 나는 주인공이다.
빛나는 스크린 앞,
내 이름이 뜬다,
전쟁의 전장에 서서
출석을 부른다.
불빛이 번쩍이고,
미션이 쏟아진다.
주어진 시간은 짧고,
온몸이 쉴 틈 없이 움직인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나를 불러낸 이 밤,
주어진 자리에서 빛을 발하며
모든 것들을 넘어서리라.
출석전쟁의 소리가 울려 퍼지고,
나는 점수의 틈새에서
내가 이겼음을 확인한다.
오늘밤, 승리자는 바로 나야.
승리의 기쁨을 움켜쥐고,
내 이름은 이 순간을 기억하리라.
다시 한 번, 나는 나야.
출석전쟁에서 빅토리를 거둔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