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이거 아시는분?

이거 아시는 분?
이거 아시는 분?
조용히 던진 말 하나,
어딘가에서 누군가
고개를 끄덕여 주길 바라며.
기억 속 어딘가에
흩어진 장면들,
나만 알고 있는 줄 알았던
그 순간을 함께한 사람이 있을까.
스크롤을 내리다 멈춘 곳,
익숙한 이름 하나라도 보이면
조금은 덜 외로울까.
이거 아시는 분?
아무도 대답하지 않아도,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손을 기다린다
이거 아시는 분?
조용히 던진 말 하나,
어딘가에서 누군가
고개를 끄덕여 주길 바라며.
기억 속 어딘가에
흩어진 장면들,
나만 알고 있는 줄 알았던
그 순간을 함께한 사람이 있을까.
스크롤을 내리다 멈춘 곳,
익숙한 이름 하나라도 보이면
조금은 덜 외로울까.
이거 아시는 분?
아무도 대답하지 않아도,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손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