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동봉철) 엔씨의 2점차 이상 승리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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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푸른 외야를 넘고
망설임 없이 휘두른 방망이는
별을 찢고 날아올라
삼루를 훑고 홈을 부른다
투수의 어깨는 강물처럼
잔잔하되 깊고 묵직하여
한 점 허락 않겠다는 의지로
포수의 미트를 향해 직진한다
한 점차는 불안하니
두 점, 아니 세 점쯤은
넉넉하게 지키자
마음을 놓고 환호하자
승리는 언제나 이른 저녁
쓸쓸히 떠나는 패배의 뒷모습을 보내며
눈부신 전광판 앞에 서는 것
오늘은 그 주인공이
NC 다이노스이기를
두 점차 이상
확실한 격차로
경기를 끝내자,
승리를 불러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