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 돈본철: 블랙잭 연대기》 제1화 – 딜러를 외운 사나이

장소: 인천 파라다이스 카지노, 블랙잭 VIP룸
도신 돈본철.
한때 ‘플레이어’로 불렸던 남자가 돌아왔다.
이번 무대는 바카라가 아닌, 블랙잭.
블랙잭 룰? 간단하다.
-
21을 넘지 않으면서 딜러보다 높은 점수를 만들면 이긴다.
-
A는 1 또는 11로 계산. J, Q, K는 10.
-
‘히트(Hit)’는 카드 추가, ‘스탠드(Stand)’는 멈춤.
-
‘더블 다운(Double Down)’은 베팅을 2배로 늘리고 카드 1장만 추가.
-
딜러는 17 이상이면 무조건 스탠드.
하지만 진짜 고수들은 이 위에 또 다른 게임을 한다.
카드 카운팅.
밤 10시 45분, 딜러 교체 타이밍
딜러가 교체되며, 새 슈(6덱)가 들어왔다.
도신 돈본철은 자리 잡으며, 조용히 계산을 시작했다.
“현재 슈, 하이카드 비중 높아. 남은 10과 A가 많다. 이건 플레이어한테 유리한 슈다.”
그는 초반엔 말없이 히트와 스탠드만 반복했다.
100만, 200만. 베팅은 작았다. 하지만 그의 눈동자는 딜러의 손, 덱의 깊이, 그리고 타 플레이어의 행동을 전부 스캔하고 있었다.
10회차, 갑자기 베팅이 1000만으로 뛴다
“더블 다운.”
그의 손이 A, 7을 들고 있었다.
딜러의 오픈카드는 6. 약한 카드였다.
도신은 1000만을 두 배로 밀었다.
받은 카드: 3 → 총합 21
딜러는 6에 10을 받아 16, 한 장 더 받는다. 9 → 버스트(25)
관중의 숨이 들썩였다.
딜러는 칩을 밀었다.
“2천만, 적중입니다.”
그날 밤, 도신은 카운팅으로 딜러 2명을 전원 교체시켰고, 수익은 1억 6천만 원.
감시실에서 보안팀장이 보고서를 내밀었다.
"딜러 교체 4회. 평균 베팅 승률 83%. 슈 흐름을 미리 예측한 듯 정확합니다.”
카지노 부지배인은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도신이 돌아왔다…”